2010년 3월 21일 일요일

선덕여왕, 다음은 비담의 난이다.

미실(고현정)이 죽고 이제 드라마 선덕여왕은 비담의 난으로 달려가고 있다.

 

다큐멘터리가 아닌 드라마인 특성상 많은 픽션이 중간을 메우겠지만

 

사극이라는 커다란 테두리는 역사에 두고 있다.

 

그래서 그 큰 테두리를 엎기에는 다소 위험요소가 많다.

 

 

 

실제로 미실의 죽음이후 2회 동안 시청률이 떨어지긴 했지만 많은 시청자들이

 

비담에게서 미실을 보고 가능성을 읽었을 것이다.

 

충분히 김남길이라는 배우 악역으로써 극을 끌어갈 능력이 있다고 본다.

 

 

 

그럼 진짜 역사속에 기술된 비담은 어떤 사람일까?

 

비담은 선덕여왕의 말년에 진골로써는 최고의 위치인 상대등에 오른다.

 

하지만 신분이 진골인지라 왕위를 가지기 힘든 신분이였다.

 

그로인해서인지 비담은 난을 일으킨다.

 

이름바 비담의 난이다.

 

하지만 김춘추와 김유신에게 소탕되어 최후를 맞이 한다.

 

 


다시 드라마로 돌아와서 이 작품에서 비담은 미실과 혈연관계로 설정하였다.

 

하지만 역사에는 그런 근거가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비담의 출생이 역사속에 묘연하기에 이둘을 묶어넣어 보다 비극적인

 

상황을 연출하게 했다.

 

 

 

대를 이은 왕위도전이나 대를 이은 난의 실패

 

극중 비담은 세가지를 가지고 싶어하며 선덕여왕, 덕만을 바라보며 나즈막하게 외친다.

 

"모든것을 빼앗아주겠다"고 , 그세가지는 덕만,신국,천년의 이름이다.

 

하지만 결국 그는 덕만을 얻지도 , 신국을 얻지도, 천년의 이름을 남기지도 못한

 

비운의 영웅이 될것이 예상된다.

 

 

왠지 김남길의 눈빛과 잘어울리는 듯하다.

 

그렇다면 선덕여왕과 김유신은?

 

회를 거듭해 갈수록 미실의 카리스마에 주룩들었던 선덕여왕, 이요원이 앞으로

 

그 그림자를 극복하는 것이 관건일듯하다.

 

미실의 하차로 인해 떨어진 시청률에 대해 가장 가슴아파해야 할사람이 바로

 

그녀일것이다. 어찌되었든 선덕여왕의 주인공은 이요원이다.

 

그러나 이제껏 흥행파워는 고현정이였다. 이제 고현정은 가고 이요원이 남았다.

 

이제부터 시청률에 대한 많은 압박을 개인적으로 받을듯하다.

 

어떻게 전개될지는 모르지만 비담에게까지 밀리면 암울하다.

 

 

 

이제까지 덕만과 미실의 싸움이였다면 이제 덕만은 왕으로써 양쪽을 저울질하는

 

절대권력자가 될것이며 김유신과 비담이 양축을 이루고 대립양상을 가질것 같다.


지금까지 한곁같은 김유신이 비담과의 대결을 어떻게 처리해 나갈지 눈여겨볼만하다.

 

너무 순하고 지고지순한 케릭터로 나가면 매력을 잃게 되지 않을까?

 

 

 

이 드라마 이미 한류급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비담 김남길이 또다른 한류스타가 될지 지켜보려한다.

 

 

댓글 2개:

  1. 정말 설들력있는 말씀이네요~~



    저도 요새 선덕여왕과 아이리스 보는 재미에 사는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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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christian, park - 2009/11/18 22:21
    ㅎㅎ 격려에 말씀에 힘을 얻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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