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21일 일요일

호주 워홀로 중고차 구입편 - 웨건,밴,세단등등

바로 앞 포스트에서 언급했듯이 호주는 광활한 땅을 지니고 있어 이동수단의 편리가 호주생활을 좌우 할수도 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지만 그때 당시 분위기는 이러했다.

'한국 워홀러에게 절대 차를 사지 마라'

그때는 막연히 그렇구나 하고 믿어 버렸던 부분인데 지금와 곰곰히 생각해 보면 한국인이 아니라 워홀러에게 산다는것

자체가 모험이지 않나 싶다.

내 생각은 이렇다. 워홀러는 기본적으로 1년 호주여행을 전제로 하는 족속들이다. 그래서 이내들은 짧은 기간동안

차를 혹사 시키곤 한다. 물론 그렇지 않는 많은 워홀러들이 있고 그런 호주인이 있겠지만 확률상으로는 전자가 더

높은건 사실이지 않은가.

 

아무튼 위에 언급한 그런 생각들이 한국인 워홀러들의 생각을 절대적으로 지배하고 있었던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한국 워홀러들은 한국인에게 구입하곤 했다. 사실 언어의 장벽이란게 부딪혀 보지 않으면 어찌나

크게 느껴지는지....


하지만 우리맴버들은 맨땅에 헤딩을 피가 터져 나올때까지 할수있는 무식함으로 똘똘 무장한 터라 아무런 깊은 생각없이

호주인 중고차 딜러를 찾아갔다.  그곳의 자세한 위치를 기억 할순 없지만 대략 브리스번 밸리지역 쪽이 였으며 중고차

판매 밀집 지역의 외곽쯤이였다.  중고차 밀집지역은 쉽게 각 유학원에만 문의 해도 알아 낼수 있을것이다.

우리도 처음에는 밸리 중고차 밀집단지 중앙에 위치한 가게에 겁도 없이 들어가서 1500불짜리 차를 내놓으라며

앙탈을 부렸었다.  시도해봐야 요행도 따른다고 그 가게 주인이 귀찮았는지 저렴한 중고가게를 소개 시켜 주었고

그래서 그곳으로 가게 되었었다.


워홀로 차 구입시 필요한 사항들은 이렇다.

여권, 국제 면허증, 은행 스테이트, 자신의 이름이 찍힌 은행카드, 그리고 거주 주소가 필요하다.

사실 다른것은 아주 쉬운 것들 문제는 거주 주소가 문제가 된다. 우리도 그때는 무지 우왕좌왕하며 몇번을

들락날락 거렸었다.

그런데 그것을 아주 손쉽게 해결할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

바로 벡팩 영수증을 제출하면 되는 것이였다. 사실 주인 버니가 여러번 말을 해줬던것 같다. 언어의 장벽은

우리의 귀를 막았고 손발을 고생 시켰던 것이였다.    그것들이 다 준비가 되면 딜러와 로드 오피스에가서 등록을 하면 구입 완료!!!!

 

 

 

 

 

 

 

 

 

 

 

 

 

 

 

 

 

 

 

 

 

 

 

 

넘버 플렛을 달고 레지를 달고 고고싱 하면 된다.

이것이 나의 첫번째 차 구입기였다.  '첫번째?'


 


난 여러 우여곡절로 인해 3번의 차 구입을 했었다. 두번을 여러명이서 그리고 한번을 혼자 구입했었다.

그 우여곡절은 내가 면허증이 없어서 벌어진 일이였다. ㅎㅎ

결국 호주에서 면허를 취득하고 세번째 차는 혼자 구입할 수 있었던 것, 세번 모두 조금씩 틀린 루트로 구입했는데

뭐 나머지는 다음기회에 , 그 보다 호주의 자동차 등록 시스템과 제도에 대해 간략히 아는 되로 적어 보겠습니다. ㅎㅎ

호주의 자동차 등록제는 레지스트레이션 ,
 줄여서 레지라고 불리는 스티커를
 이해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레지의 종류는 3개월,6개월 1년 단위로 있고,
이 단위들은 도로상 이 스티커를 가진 차가
운행 가능한 기간을 말하는 것이다.

세금을 등록시 년간 징수하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호주는 세금을 선 납부하는 형식이다.


그리고 이제도는 우리나라에서 행하고 있는 자동차 정기검진을 보다 철저하게 하는 형태로

레지등록을 위해서는  RWC라는 서류를 로드 오피스가 정한 정비소에서 교부가 필요하다는것이다.

이런 경우가 있다. 6개월짜리 레지가 완료되어 재등록을 하려 하는데 RWC교부를 받는데 고쳐야 할 품목들의

가격이 1500불이상이 나올때도 있다는 것, 그럴때는 뭐 차 버려야지..끙


그리고 이런 경우도 있다. 차 상태도 좋고 1년은 탈수있을것 같아 1년 레지를 받았는데 캥거루에 부딪히거나

미쳐 알지도 못하는 큰 고장 예를 들어 미션이 나가는 일들(미션이 나가면 적어도 1000불이다.) 엔진이 나간다든지 등등

의 이유로 몇달이 채 못되 차를 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호주에는 6개주가 있고 그 주마다 로드 오피스가 다르게 존재하고 있다.

뉴사우스 웨일즈의 RTA , 빅토리아의 VIC , 퀸즈랜드의 Road office 등등..  

그래서 각주마다 등록 방법에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큰 차이는 없다.

어떤 주는 RWC가 필요 없기도 하고 어떤 주의 레지 Fee가 싸기도 하지만

차주의 상황에 따라 대동소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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