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14일 토요일

스플라이스(splice) - 이기적인 인간과 변태 성욕자의 장난

 

SF판타지 스릴러를 표방하는 스플라이스(SPLICE) 제목에서 나타 나듯 염색체의 두끝을 이어 붙여

괴 생물체를 만들어 낸다.

그러나 과연 무서운 것이 괴 생물체인지 사람인지에 대해 의문을 갖게 했다.



정말 나를 무섭게 만든것은 극중 여자 주인공 사라의 이기심이였다.

독단적인 판단에 아나무인으로 진행해서 완성된 드렌이라는 괴 생물체...

마치 자신의 자식처럼 키우지만 결국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 그녀의 성장에

벌을 준다는 명목으로 자신이 원하는것을 쟁취한다.

그리고 영화에 끝은 무서움의 끝을 보여주었다.

영화내내 그녀가 외쳤던 모든 사람을 위한 과학을 위해서 선택한것일까? 아님 그녀 스스로를 위한 선택이였을까?


무엇보다 나를 매스껍게 만든것은 당위성이 결여된 남자 주인공과 드렌과의 정사였다.

왜 남자주인공은 그래야 했을까? 드렌의 염색체중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의 DNA가 들어 있어서..

아님 여성의 목에 대한 페티쉬즘 때문에?

어찌 되었던 변태 성욕자 남자 주인공과 아주 이기적인 여자주인공이 만들어낸

무서운 이야기에 무구한 생명체가 희생하는 꼴이다.


그 만큼 영화 포스터에서 보여주는 드렌이라는 괴 생물체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그를 둘러싼 인간들의 이야기라는 것이 맞을것 같다.

그러니 괴생물체에 대한 공포물을 원해서 이영화를 보시려는 분들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다.

내가 보기에는 이영화 그저 그런 3류 공포물에 불과 하다. 안타깝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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