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14일 토요일

언싱커블(unthinkable) - 인간의 가면을 벗기다.

 

UNTHINKABLE(생각할수 없는), 이 영화의 포스터와 사무엘 잭슨(samuel L. jackson)이란 배우의 출연으로 연상되는 것은

마치 이영화를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로 착각하기에 충분하다. 언싱커블은 액션 영화라기 보가는 인간의 심리를 파헤치는 작품이다.



사무엘잭슨이 열연한 H라는 인물의 직업은 미국 국가에서 음성으로 활동을 용인하고 활용하는 고문기술자이다.

그의 등장 만으로도 알만한 사람들은 혐오스러운 표정을 짓게 만드는 악독한 고문기술자...

흔히들 인간의 밑바닥 깊숙한 곳의 심리를 그리기 위해서는 두가지 정도의 장치를 사용한다.

시간의 제약과 장소의 제약 이영화는 그 두가지를 적절히 활용하여 인간에 대해 이야기 한다.



사무엘 잭스과 대립되는 FBI요원은 매트릭스로 잘알려진 캐리 앤 모스(carrie ann moss)가 맡았다.

H라는 인물이 협오스럽고 비인간적이라면 모스는 인간적이고 이성적인 케릭터이다.

영화의 시작엔 누가봐도 트러블 메이커인 H를 저지하고 인간다움을 지키려 애를쓰는 인물이다.



이영화의 재미있는 점은 이 대립되는 인물의 처음과 끝이다.

잔인하게 극초반에 그려지는 사무엘잭슨은 자신의 한계에 다아가면 갈수록 인간적인 갈등을 겪는다.

그에 반면 모스는 점차 사무엘의 모습을 닮아간다.

그리고 그 끝에 둘은 묘하게 교차한다.



고문이라는 소재를 사용하기는 했지만 이영화는 대를 위한 소의 희생, 소를 위한 대의 희생, 그 선택에 있어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라는 의문을 던져준다.

보는 시선에 따라 그 어느것도 선이 될수도 악이 될수도 없는 선택,

우리는 그런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아니 예전에도 그렇게 살아 왔다. 인간이란 그런것이다.


감독은 미국의 전쟁이나 그네들의 외교에 대한 이야기들만을 하고 싶었는지 모르나

이 모든 세계가 똑같은것 같다.

지금 현재도 우리는 그와 같은 상황에 처해 있다.



내가 느낀 이영화가 말하고자하는 것은 이렇다..

왜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하여야 했는가? 이라크를 침공하여야 하는가?

그런 전쟁 행위들이 미국민의 지탄을 받을 일인가?

또 다른 911이 일어난다면, 더큰 위협이 존재한다면 너희들 계속 그런 말 할수 있니?

너네 부모 형제가 죽는다면, 너희 나라가 살아진다면 그래도 인권에 대해 얘기 할꺼니?

만약 그렇다면 너희는 이렇게 할꺼야. 너희 손으로 할수는 없지만 하기 싫지만 말이야...

그래서 국가에서 대신한단다....그러니 닥쳐줄래...너희도 결국 똑같은걸.....

저기 앉아 있는 고문 받는 사람 보이지..그래 걔네들 국민들을 괴롭혔지 꽤 죽였을지도..

그래서 저놈이 쇼핑몰을 날린거야..이건 전쟁이야...


꽤 괜찮은 영화다. 꼭 보시길...사무엘 잭슨 역시 명배우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