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21일 일요일

엑스트라로 전락한 타격왕

팬들은 열광한다. 그들이 좋아하는 선수들의 땀방울에 찬사를 보낸다.

 

선수는 땀을 흘리고 그 땀에 대한 보상으로 사랑을 받고 박수를 받는다.

 

그러나 정작 땀을 흘리고 박수를 받아야할 주인공이 경기장에서 사라졌다.

 

누구를 위한 야구를 하고 있는 것인가?

 

분명한것은 팬을 위한 야구는 아니였던 듯 하다.

 

그럼 박용택을 위한 야구였는가? 김재박 감독의 타격왕 밀어 주기는 박용택선수의 이제까지

 

쌓아온 타격 기록 자체를 더럽혔다.

 

그 덕아웃 내부에서 어떤일이 오고 갔는 지는 알수 없으나  경기의 선수 기용은 감독의

 

권한이기에 모든 지탄은 김재박 감독에게 가고 있다.

 

떳떳치 못한 타격왕의 탄생이였다.

 

이승엽선수의 아시아 신기록이 달성되는 그 순간 모든 사람들이 그를 라이언 킹이라고

 

올려다 보았다. 이 기록을 더욱 값지게 만든 것은 페어 플레이 였다.

 

이승엽의 홈런 기록을 온 국민이 염원하고 있었지만 밀어주기는 없었다.

 

시즌 막판 홈런성 타구를 수비하며 정상적이 플레이로 인해 이승엽의 기록을 더욱 빛나게

 

했다.

 

4할 기록도 아니고 타격왕 타이틀에 그렇게 까지 했어야 했을까?

 

비록 팀은 플레이오프에 진출 못하더라도 타격왕 1명을 소유하면 된다는 심산인가?

 

이날의 이일로 인해서 한국 프로 스포츠의 후진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그리고 박용택은 1게임을 남겨 두었다.

 

박용택선수는 마지막 한경기 역시 뛰지 않을 것 같다.

 

설사 뛴다고 하더라도 그의 기록에 오점이 남겨 졌다.

 

정당하지 못한 플레이였다.

 

댓글 1개:

  1. 장성호선수의 이야기 일줄 알고 들어왓는데 박용택 선수의 이야기 이군요. 저는 그 경기를 직접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박용택 선수가 출전을 안하고 홍성흔 선수를 4번 모두 고의사구로 보냈다는 사실만 알고 있습니다. 제생각에도 가장 문제는 김재박 前 감독님 이신 것 같군요. 올해 박용택 선수 사건을 보면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4할타자 테드 윌리엄스가 생각납니다... 타율 0.3999에서 더블헤더 경기를 앞두고 모두 선발출장하여 8타수 6안타를 때리고 0.406으로 마지막 4할타자가 되셨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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